가계부 앱을 깐지는 꽤 오래전의 일이다 최초의 흔적은 2017년 6월 부터 찾아볼 수 있는데 카테고리 구분도 없고 말그대로 기록만 돼있는 상태다 그 기록도 내가 직접 작성한 게 아니라 카드결제 문자에 의해 자동으로 기록된거다 처음 몇 년간은 그냥 그 상태로 방치돼있다가 2019년에 제대로 써보자싶어 카테고리 구분을 처음 해봤는데 가계부를 생애 처음 써보는거라 카테구리 구분하는 것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기껏 신경써서 지출목록을 구분해놓으믄 목록에 없는 지출이 발생해서 다시 목록을 구분해야했고 구분이 애매한 지출이 발생하면 어느 목록에다 넣어야 될지 몰라 잠시 방치하다보니 얼마안가 가계부는 개판 일보직전인 집구석을 보는 것마냥 심난해져있었다 하루종일 옷정리를 공들여 했는데 얼마안가 옷들을 토해내는 서랍장을 보..